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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뉴스

일 자
2022-08-16 09:21:41.0
제목 : [제57회 새농민상 본상] 국무총리표창

[제57회 새농민상 본상 - 국무총리표창] 김영철·김순만 부부<강원 태백>

‘고랭지배추’ 선진 재배기술 연구·전파 앞장

영농일지 꼼꼼히 기록…무름병·연작피해 대처

이웃과 노하우 적극 공유…지역 발전에도 힘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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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태백에서 고랭지배추 농사를 짓는 김영철(60)·김순만씨(57) 부부는 자수성가한 농가로 손꼽힌다. 산골 가난한 화전민의 자녀로 태어나 농업을 천직으로 여기고 억척같이 일한 끝에 배추 9만2500㎡(2만7981평), 풋고추 5000㎡(1512평), 한우 20여마리를 보유한 규모화된 선도농가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김씨 부부의 성공엔 선진 농업기술을 터득하고자 쏟아부은 열정이 큰 역할을 했다. 영농일지를 꼼꼼하게 기록한 뒤 내용을 깊이 연구하고 이를 통해 배추 무름병·연작피해 등에 대처했다. 2002년 태풍 ‘루사’로 큰 피해를 봤지만 뚝심과 끈기를 발휘하며 이겨냈다. 또 축산부산물을 퇴비로 활용하고 포클레인과 트랙터 등을 적극 활용해 밭농업기계화를 선도하며 ‘절약형 농업’ 실천에도 최선을 다했다. 재배기술을 더욱 끌어올리고자 2013년 태백농협 고랭지배추공선출하회에 참여한 김씨는 2016년 고랭지배추로는 전국 최초로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획득했다.

김씨 부부는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체득한 영농기술을 이웃농가들과 공유하는 데도 소홀함이 없다. 무에서 유를 어렵사리 일궈낸 초심을 가슴 깊이 새긴 덕분이다.

지역사회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씨는 1992년부터 30여년간 자율방범순찰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명예산림보호지도요원·아동안전보호협의회위원·생명사랑지킴이 등의 역할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그의 모습에 이웃들은 ‘성실함이 몸에 배어 있으며 궂은 일에 앞장서 귀감이 된다’고 엄지를 치켜세운다. 김씨 부부는 “앞으로 청년농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해 농촌활력을 도모하는 데도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태백=김윤호 기자

 



[제57회 새농민상 본상 - 국무총리표창] 박해섭·이양숙 부부<충북 영동>

과학영농 실천…명품 포도·복숭아 생산

농업인실용교육·농대 이수…전문 지식 습득 

‘대한민국 최고가격 농산물 생산농가’ 선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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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의 박해섭(67)·이양숙씨(62) 부부는 체계적인 과학영농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 선도농가다. 7916㎡(2400평) 규모 농장에서 포도·복숭아 등을 생산해 연간 1억1700만원의 조수입을 올리고 있다.

박씨는 어린 시절 4H 가입을 계기로 본격적인 영농의 길에 들어섰다. 박씨는 주먹구구식 농사에서 벗어나 과학영농을 실천하기 위해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30여년간 받으며 양분·토양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획득했다. 농업인대학에도 진학해 친환경학과(2008년)·포도학과(2009년)·그린농경학과(2012년)·친환경그린학과(2017년) 등을 이수해 포도재배에 대한 전문 기술을 체계적으로 쌓았다.

박씨는 영농교육을 통해 익힌 기술을 포도농사에 적극 활용하는 한편 화학비료는 최소화하는 친환경농법에 집중했다. 특히 이듬해 포도농사는 올해 저장양분과 환경관리에 의해 결정된다는 판단하에 수확 후 병해충 관리와 시비를 철저히 했다. 아울러 영농일지를 자세히 기록하며 축적된 노하우로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시장흐름을 정확히 분석해 당도·크기 등 고객이 선호하는 최고 품질의 포도와 복숭아를 생산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농촌진흥청장이 서울 가락시장에서 품목별 최고 가격을 받은 농가에게 수여하는 ‘2009년 대한민국 최고가격 농산물 생산농가’에 선정된 바 있다.

박씨는 “항상 배움의 자세로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 주변 농민들에게 영농기술을 전파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영동=황송민 기자
 



[제57회 새농민상 본상 - 국무총리표창] 양승보·유병예 부부<충남 청양>

화훼작물 다양화…우수농가 자리매김

연중출하로 소득 안정…근로 효율성도 높여

포기관주·토양소독 엄격 준수…품질 고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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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에서 프리지어 등을 재배하는 양승보(66)·유병예씨(60) 부부는 양씨가 50세 되던 해에 뒤늦게 농업에 뛰어들었다. 시작은 늦었지만 지금은 어느 농가보다 앞서 있는 전국 최고 수준의 화훼농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 비결은 우선 재배하는 꽃 종류를 다양화한 데 있다. 양씨 부부는 2008년 비닐하우스 2동에서 프리지어 재배로 시작해 점차 종류를 늘렸고 지금은 18동에서 칼라·백합·라넌큘러스·아스틸베·리시안서스 등 6가지의 꽃을 재배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일년 내내 꽃 출하가 가능해졌고 소득도 당연히 연중 고르게 올리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를 활용하는 데 있어서도 근로자가 일을 적게 하는 한가한 시기가 없어지는 등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양씨의 설명이다.

포기 관주 실천과 철저한 토양 소독, 우량 구근 생산 등으로 꽃의 품질을 높인 것도 성공 비결로 꼽힌다. 포기 관주란 구근을 파종한 직후 구근 하나하나에 물을 충분히 주는 것을 말한다. 파종 초기에는 구근의 뿌리가 발달하지 않아 점적 호스에서 물을 충분히 흡수할 수 없어 모든 구근에 직접 물을 준다는 설명이다.

연작장해를 막기 위한 토양 소독의 경우 다른 농가들이 엄두도 내지 못할 정도로 철저한 방식을 사용한다. 거름과 볏짚을 토양에 다 넣은 상태에서 로터리를 치고 점적 호스를 깐 후 비닐을 덮고 담수를 한 다음 날씨를 봐가면서 소독약을 투입하는 방식이다.

양씨는 “소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3년 정도 지나면 농사를 망치게 돼 있다”며 “힘들고 귀찮더라도 토양 내에 남아 있는 균들을 완전히 박멸할 수 있는 소독법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양=서륜 기자

 



[제57회 새농민상 본상 - 국무총리표창] 고광현·정향자 부부<전남 장성>

한우 체계적 사육 관리…선도농가 발돋움

최신 기술 활용 앞장…우량송아지 생산 노력

암소 공태기간 단축·후대검정 전문농가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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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의 고광현(64)·정향자씨(61) 부부는 과학영농을 통해 최고 품질 한우를 생산하기로 이름난 축산경영인이다.

고씨 부부가 한우 사육을 시작한 것은 1992년이다. 99㎡(30평) 축사에서 5마리로 시작한 사육규모가 180마리까지 늘자 비용이 급격히 증가했다. 경영안정을 위해 생산성 향상이 절실했던 고씨 부부는 최신 기술을 활용해 우량 송아지 생산에 나섰다. 공태일수를 줄이고 송아지 폐사율을 낮추면서 저능력암소를 조기 도태시키는 등 번식 단계를 잘 관리하면 생산비 절감과 더불어 고급육 출현율 향상으로 소득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자가인공수정 관련 교육을 수료한 고씨는 번식 단계별로 직접 체계적 관리에 나섰다. 스마트 연동형 발정탐지기를 활용, 수정단계 암소의 발정여부를 정확히 확인해 적기수정을 유도하고 임신진단키트를 이용해 암소의 임신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하는 등 암소의 공태기간을 단축해 생산성을 향상했다.

또 친자검사와 유전체 분석으로 저능력암소를 조기 도태시키고 개체별 맞춤형 계획교배를 통해 종자 개량기간을 단축, 우량 송아지를 생산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고씨 부부는 2013년 한우개량사업소로부터 한우 후대검정 전문농가로 선정됐고 지난해 3억6000만원의 조수입을 냈다.

지난해부터 전국한우협회 전남 장성군지부 회장을 맡아 지역 축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고씨 부부는 “앞으로도 고품질 한우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성=이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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